월드컵 참가팀 프로파일: B조 네덜란드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이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2주 뒤면 대망의 막을 열릴 예정이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32강 출전팀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본선 진출 과정

월드컵 예선 결과 월드컵 예선 득점 선수
2012/09/07 네덜란드 2-0 터키
2012/09/11 헝가리 1-4 네덜란드
2012/10/12 네덜란드 3-0 안도라
2012/10/16 루마니아 1-4 네덜란드
2013/03/22 네덜란드 3-0 에스토니아
2013/03/26 네덜란드 4-0 류마니아
2013/09/06 에스토니아 2-2 네덜란드
2013/09/10 안도라 0-2 네덜란드
2013/10/11 네덜란드 8-1 헝가리
2013/10/15 터키 0-2 네덜란드
11 - 로빈 판 페르시
5 - 예레마인 렌스,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
3 - 아르옌 로벤
2 - 클라스-얀 훈텔라르,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루벤 스하켄
1 - 베슬리 스네이더, 루치아노 나르싱, 케빈 스트로트만

월드컵 지역 예선 초반부터 6연승을 달린 네덜란드는 이렇다할 위기 없이 순조롭게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과거 월드컵 성적


월드컵 본선 진출: 10회(3회 연속 본선 출전)

네덜란드는 총 10회 월드컵에 참가했다. 1970년대엔 '토탈 사커'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2회 연속 월드컵 준우승(1974, 1978)을 차지하며 축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비록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럽 지역 예선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으나(당시 감독이 현 네덜란드 감독 루이스 판 할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3회 연속 본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선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떠오르는 신예:
강점


네덜란드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무려 34골을 넣으며 경기당 3.4골이라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 그리고 예레마인 렌스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가 경이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에 더해 재능 있는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약점


수비진과 골키퍼진의 경우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평균 A매치 숫자는 7.15경기가 전부이다. 가장 많이 A매치를 소화한 선수가 론 블라르로 22경기를 출전 중에 있다. 물론 데릴 얀마트와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그리고 스테판 데 브라이 등 뛰어난 재능들을 보유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수비의 경우 경험이 중요하기에 자칫 월드컵 본선과 같은 큰 대회에서 자멸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베테랑들과 신예 선수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줄 케빈 스트로트만이 장기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건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감독: 루이스 판 할


전술적인 면만 놓고 보면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지략가. 특히 어린 선수들 육성에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아약스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AZ 알크마르 감독직을 수행하며 숱한 재능들을 발굴해냈다. 이것이 바로 네덜란드가 지난 EURO 2012 본선 16강 조별 리그에서 조기 탈락하자 판 할에게 감독직을 맡긴 이유이다. 어린 선수들을 대거 대표팀에 발탁해 대표팀 체질 개선에 성공한 판 할은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오를 예정이다.

주장: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무려 11골을 넣으며 에딘 제코(10골, 보스니아)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말 그대로 절정에 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과거엔 왼발 의존도가 심했으나 날이 갈수록 오른발의 정확도도 향상되고 있다. 슈팅 기술에 있어선 전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번 시즌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타 플레이어: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측면 스페셜 리스트.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경이적인 왼발 킥을 보유한 선수로 오른쪽 측면에 배치될 시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직접 슈팅하길 즐기고, 왼쪽 측면에 설 때면 크로스로 판 페르시의 득점을 지원사격한다. 과거 다소 개인 플레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2012/13 시즌을 기점으로 팀 플레이에도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 수비수 입장에선 예전보다 더 막기 어려운 선수로 성장했다.

주목할 선수: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 입단과 함께 세간의 관심에선 다소 멀어지긴 했으나, 꾸준한 출전을 통해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양발에 모두 능하고,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많은 도움을 양산해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엔 5골을 넣으며 네덜란드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5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가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이기에 스네이더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2014 월드컵의 목표


최소 16강 진출은 기본적인 목표이다. 내심 8강도 노리고 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이번보다는 차기 월드컵을 노리고 있다. 애당초 네덜란드 축구 협회가 판 할에게 요구한 것 자체가 당장의 성적이 아닌 세대 교체에 따른 체질 개선에 있었다.